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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취미

입문용 RC헬기 선택시 고려사항

by 백룡화검 2009. 9. 9.

처음 RC헬기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필히 아래의 내용에 대해 읽어보시고, 선택에 신중을 기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6채널 모델은 초보자분들께서 만만한 크기로 보시는 전체길이 6~70cm 정도의 450급 모델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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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RC헬기에 입문하는 초보자분께서 6채널 헬기모델로 시작하셨다면...

6채널 헬기로 연습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4채널 모델로 다시금 시작하시는 것이 보다 더 빠른 길일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6채널 모델을 날릴때 필수적으로 유저가 갖추어야 할 사항은,


첫번째, 기초적인 호버링 실력이며,

두번째, 6채널 헬기 모델의 하드웨어 세팅 실력 및 조종기 세팅 실력입니다.


헬기의 세팅이라 함은 하드웨어적인 헬기조립도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조종기 세팅을 말하며 조종기 세팅을 하기 위해서는 못해도 한두달 이상은 공부해야 하는 정도의 헬기 기초지식을 습득하고서야 비로소 기본적인 세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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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문하시는 분은 헬기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하고 헬기 조종이나 세팅까지 전혀 못하는 상태입니다.


날리기 이전에 헬기 세팅 공부를 먼저 했다 하더라도,

날리는 실력이 없는 상태라면 그 세팅이 제대로 됐는지 되지 않았는지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처음 헬기를 입문하는 상태에서 6채널로 시작했을 때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우선 기본적인 호버링 연습을 해야 하는데 출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람 손가락 정도는 우습게 절단될 정도의 출력이기 때문에 처음 입문하신 분이 첫 비행에 나섰을때 질겁을 하기 마련입니다.


세팅된 헬기라고 판매되는 6채널 모델을 구입하신 초보 입문하신 분들이라면,

6채널 헬기의 출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고, 또한 결정적인 문제는 그냥 조종기로 출력만 높이면 헬기가 저절로 붕 떠오르는 줄 알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태로 처음 사자마자 밖에 가지고 나가서 날리는 초보자 분들은 그 헬기를 가까운 운동장 또는 아.무. 장.소.에.서. 날리실턴데, 6채널 헬기는 그 출력상 인사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충분한 연습없는 상태에서 멋모르고 붕 띄웠다가는 공중에 뜨는가 싶으면 어디론가 바로 곤두박질 치는데,

거기에 사람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해 집니다.


아마 그 초보 입문하신 분은 인생 자체가 아주 피곤해 지는 시초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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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문하신 분들은 헬기를 잘날리고 못날리고를 떠나서 출력이 저출력이어야 좋습니다.

헬기 자체를 못날리는데 헬기만 고출력이면 그 뒷감당은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6채널 모델은 조종기 세팅을 완벽히 해야 하고,

저같은 세팅의 전문가가 해도 기본 빠르면 3시간, 길게는 8시간 정도까지 걸립니다.


만약 세팅시 새 기체가 무슨 문제라도 있으면,

새것이면서 발생하는 문제이기에 어디가 문제인지 찾기도 어려워 이틀 이상 한 기체만 세팅해 본적도 여러번 됩니다.


이렇게 반드시 세팅이 필요한 6채널 헬기를 초보자 분들이 시작하셨을 때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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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봐도 사진인 상황을 가정해서 한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헬기를 구입한다.


4채널이냐 6채널이냐 고민하다가 이왕 비슷한 가격이나 4채널보다 약.간. 조.금. 비싼 헬기라면 6채널 모델로 선택하자 싶어서 6채널 헬기를 구매합니다.


세팅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기 때문에,

헬기 업체에서 "6채널 입문용, 완벽세팅되어 있으므로 바로 날릴 수 있는 기체" 라고 광고하는 모델을 구매하게 됩니다.


2. 헬기를 날린다.


조종기를 어떻게 켜고 끄는지,

조종기를 먼저 켜야 하는지 아니면 헬기에 배터리를 먼저 연결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조작법을 모르는 상황에서 처음 시작하게 됩니다.


무대포 정신으로 인터넷상에서 아무 정도조차 찾아보지 않고 바로 날려보는 도전정신 높으신 초보자분중,

몇몇분은 이미 사고를 냅니다.


자이로가 무엇인지,  

스로틀이 무엇인지 헬기 조종 스틱으로 어떻게 조종해야 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6채널 헬기는 제대로 된 기본적인 출력이라면 말그대로 손가락 하나정도는 절단할 정도의 출력입니다.


RC헬기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조종기는 안 켜고 배터리를 먼저 꼽고 사고를 내시는 분들도 있을 터이고,

스로틀이 무엇인지 모르고 스로틀 스틱을 아무 위치에 위치시킨 상태에서 배터리를 연결하고선 헬기 자체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불평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만약 아이들(비행모드 중 하나) 설정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BELT-CP 같은 모델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기본 조종기에는 기본적으로 아이들키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이들키 기능을 죽일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종기를 먼저 키고, 헬기에 배터리를 제대로 연결했다손 쳐도,

잘못해서 아이들키를 제끼게 되면 헬기가 미친듯이 돌아가면서 지랄(?)을 해댑니다. ^^;


이럴 경우 보통 헬기가 불량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가장 처음 들기 때문에 업체에 따지는 분들도 계십니다.

오히려 모르는 상태이기에 아주 당당히 말씀하시고 따질 수 있는 단계가 바로 "초보 입문자" 단계입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알려주고 싶어도 기초지식이 거의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설명하려면 3박 4일입니다.


3. 헬기 박살내기 


처음 잠깐 날리고 생각 이상으로 쎈 출력에 놀라고 어딘가 "살짝" 부딪히기라도 했다면 벌써 박살났습니다.


이럴때도 간혹 당당히 전화상으로 말씀들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살.짝. 부딪혔는데 헬기가 왜 이러죠? 이거 불량 아니에요??"


다시한번 전문가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그럼 날아다니는 실제 헬기나 비행기가 살.짝. 부딪혔는데 왜 사람들이 다 죽죠??"


자체 출력이 쎈데 살짝 부딪힘이라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어딘가 살짝이라도 부딪히게 되면 자체 회전력에 의해서 축이 휘거나 날개가 부러져서 파편이 튀고,

꼬리 날개 쪽으로 살짝이라도 부딪혀서 꼬리날개가 깨지는 상황이라면 헬기는 팽이처럼 미친듯이 돌아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됩니다.


4. 부숴진 헬기를 보면서 두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번째 유형. 바로 포기하시는 분들..


생각 이상의 출력에 의해서 이게 장난감이 아니라 상당히 위험한 물건임을 직감한 분들은,

바로 인터넷 중고장터 시장에 헬기를 매물로 내놓습니다.


문구는 대부분 이렇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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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채널 00 모델 판매..

상태 좋음. 아주 살.짝. 부딪혀서 잔기스 조금 있습니다.

처음 시작해서 몇번 안날린 새 기체 입니다.

가격은 얼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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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압니다.


그 살짝의 의미를.. ^^


일단 6채널 모델은 살.짝. 한번이라도 부딪히면 그 헬기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지식이 총 동원되어야 하고 고칠 수 있는 기술적인 면도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한 중고 헬기, 단 한번 살짝 부딪혔다고 하는 새 기체(?) 를 싸게 사시는 다른 초보 시작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살짝 박은 헬기 수리하실수 있을까요??


엑스캅터 에서는 기본적으로 6채널 모델의 세팅비는 경우에 따라 최소 3만원에서 10만원 정도까지 받고 있습니다.

세팅에 관련된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수리를 헬기유저가 직접 하시도록 유도를 하게 됩니다.


물론 직접 고치고 마지막에 전체적인 세팅 점검을 해드리는데 대해서는 공임비를 청구하지 않고 해드리는데,

직접 수리를 하게 되면 반드시 공임비를 청구하게 됩니다.


헬기는 자신이 직접 고치고 수리할때 전체적인 헬기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기본적이다보니,

언제든 직접 수리하실 것을 먼저 권장해 드리고 정 안되고 어려울 때 맡겨보라고 말씀 드리게 됩니다.


아무리 값싼 모델의 6채널 헬기라도 6채널은 6채널 입니다.


아무리 볼 것 없다 해도 4채널 모델에 비하면 봐야 하는 면도 많고,

고쳐도 고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헬기 전문샵에 전화를 해서 살짜쿵 물어 보십니다.


"헬기 중고로 구매했는데요, 6채널 00 모델이구요, 잠깐 세팅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날.릴.수.만. 있.게. 해주시면 되요. ^^ "


이럴경우 제가 말씀드리는 기본적인 멘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4채널 모델이라면 언제든 매장에 방문해 주시면 잠깐 상태를 봐드릴 수 있습니다만,

6채널 모델이라면 기본 공임비가 3만원~10만원 사이입니다. 괜찮으시면 방문해 주세요.. ^^ "


대부분의 초보 유저분들의 "헉~~" 하는 소리가 전화 수화기 너머 제 가슴속에 들리는 듯 합니다.


일단 전문가로서 6채널 헬기를 "날릴 수 있는 상태" 로 만든다는 것은 헬기의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서,

그에 따르는 기술적인 문제까지 총동원해서 두세시간을 공들여야 만이 나올 수 있는 상태가 바로..


"기본적으로 잘 날릴 수 있는 상태" 의 헬기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과정을 초보자 분들은 아예 생각을 잘 안하십니다.

아니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해야겠죠.

아직 헬기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요...


헬기 시장은 고급인력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세팅을 제대로 잘 할 수 있는 사람, 저같은 경우처럼 시도 때도 없이 헬기 세팅하고 조립하고 날리는 사람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네요.


두번째 유형. 의지의 한국인..


오기에 부품을 구매합니다. 어떻게든 고쳐보기 위해서..

어떤 부품이 고장났는지도 잘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번의 주문으로는 보통 원하는 모든 부품을 다 주문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두번 주문하고 고치고 뜯어보고 고치고..

하면 할수록 수렁입니다.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잘 모를 뿐만 아니라 고치고 난뒤에 조종기 세팅은 어떻게 해야할 지 더더군다나 더 어렵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헬기 관련지식을 인터넷상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겨우겨우 고치고 맙니다.


그런데..


어.떻.게.. 날.리.죠..?? ^^;


자신이 고친 헬기가 정말 잘 고쳐진 상태인지 잘 고쳐지지 않은 상태인지 어떻게 판단하죠??


이럴경우..

맘먹고 근처의 헬기 전문점을 방문해서 기초 교육, 헬기의 구조, 조종기 용어, 헬기 세팅 등등을 제대로 배워 보고자 세팅비 정도는 기꺼이 낼 생각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헬기 동호회에 가입하셔서 다른 여러 동호인 분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공부도 하게 됩니다.


동호인들끼리의 만남에서는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잘 가르쳐 주십니다.

종종 한창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고 싶으신 중급실력을 가진 분들께서는 세팅을 봐주시기도 합니다.


점점 고수가 되면 될수록 남의 헬기를 만져 주는 것 자체가 점점 더 조심스러워 집니다.


왜일까요?? ^^


자신 또한 다른 사람의 헬기 만져주다,

의도는 아무리 좋았다해도 한번이라도 잠깐의 실수 또는 돌발적인 기체의 문제로,

세팅해 주려다가 오히려 박살낼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 헬기의 초기 세팅이다보니 그런 경험을 한두번 하다보면 조심스러워 지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6채널 제대로 된 헬기들은 가격도 기본 70~100만원 정도는 하다보니 뒷감당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헬기를 정성껏 제대로 만져준다쳐도...

초.보.자. 분들에게는 인정조차 받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세팅을 잘 해 주었는지 못해 주었는지 잘 알아주지 못하십니다. --;


잘하면 욕 안먹는 본전이고 조금이라도 잘못될 경우 욕먹기 일쑤입니다.

아무리 동호인들간의 만남이라도 이런 손해나는 일에 대해 수월하게 거들어 주시는 분들은 거의 없기 마련입니다.


5. 훌륭한 취미로서의 RC헬기 


헬기입문을 6채널로 시작하신 유저시라면 이미 포기하실 분은 대부분 포기하셨고 2~30퍼센트?? 정도 남습니다.

4채널 모델로 시작하셨다면 생존률(?)은 조금 더 높아져서 50% 정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렇게 남은 분들은..


의지의 한국인 이시기도 하고, 이러한 모든 어려움을 기꺼이 "즐거움" 으로 승화시켜서 RC헬기를 자신의 훌륭한 취미생활의 하나로 받아들이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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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제가 다시금 RC헬기의 입문에서 6채널 중급이상 헬기로의 선택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입문용 헬기의 선택


엑스캅터는 왠만하면 4채널 모델로 시작하실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이왕이면 4채널 보다는 6채널 이다라는 가전제품 식의 생각은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채널 헬기는 기초 호버링(공중정지해 있는 상태) 실력이 뒷받침 된 상태에서,

헬기 기초 지식으로 중무장 되어 있어야 다룰 수 있는 아주 상당히 까다로운 종류입니다.


[입문용 헬기의 선택조건]


1. 저출력이라서 위험요소가 별로 없는 헬기

2. 고칠 때 초보자라도 헬기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라도 고칠 수 있는 간단한 구조의 4채널 헬기

3. 처음 시작은 되도록 저렴한 모델

4. 입문용 모델은 많이 부딪힐수밖에 없으니 되도록 튼튼한 모델

5. 많이 부딪힘으로 수리가 많아야 하므로 부품값이 저렴하고 원할한 모델


4채널 모델로는 헬기 지식에 대한 공부는 뒤로 하시고, 무조건 호버링 연습에 주력하셔야 합니다.

6채널 모델의 세팅을 위해서는 반드시 "날릴 수 있는 실력" 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날리세요..

밖에서 비행을 하시기 보다는 왠만한 좁은 공간에서 "호버링" 연습에만 몰두하세요.  


둘째..

6채널 헬기의 선택


호버링 실력이 뒷받침되었다면 이제 6채널 모델을 선택해 볼까요?


6채널 모델부터는 까다로운 선택이 필요합니다.


어떤 모터를 쓸 지, 어떤 변속기를 쓸 지, 배터리는 어떤 것으로? 자이로는 또 무엇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송수신기는 무엇으로??


[6채널 헬기의 선택조건]


1. 6채널 헬기는 기술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 자신의 집과 가까운 오프라인 헬기 전문매장 권장


헬기 구입시 첫번째 고려해야 할 사항은 그 헬기를 구매하고 나서, 구입업체로부터 기술적인 지원을 꾸준이 받을 수 있을 지 없을 지를 파악해 보셔야 합니다.


헬기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은 전화상이나 인터넷상의 글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4채널 모델이야 어느정도 인터넷상의 정보로 대체가 가능합니다만,

6채널 모델부터는 오프라인 공간상에서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기술적인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6채널 헬기를 다루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동호회에 가입하셔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기술적인 지원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시면 기본적인 지원이 언제든 가능해 지게 됩니다.


2. 6채널 헬기의 선택은 조종기 부터..


6채널 헬기중 2~30만원대의 저렴한 헬기들이 있습니다.

이런 헬기들은 대부분 기본적인 조종기 자체가 기능상에 상당히 제약이 따를 경우가 많습니다.


6채널 헬기의 성능은 조종기의 성능이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똑같은 헬기라도 어떤 조종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헬기의 성능이 틀려지게 됩니다.


BELT-CP 를 예로 들어봐도,

기본적인 조종기로의 출력이 대략 100 이라면, 중급 이상의 조종기를 선택해서 헬기 세팅을 다시 하게 되면 대략 150 정도 이상의 출력은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조종기의 차이는 헬기 성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되도록이면 헬기용 조종기는 좋은 것이 좋습니다. ^^  


3. 되도록이면 풀셋, 조립된 기체 보다는 입맛에 맞는 조립식을 권장해 드립니다.


요즘 시중에 예전보다는 상당히 저렴해진 가격에 팔리는 6채널 풀셋 모델들이 있습니다.


업체에서 광고하는 키포인트는..


"풀셋에 조립 세팅 완료, 초보자 분들도 바로 날릴 수 있는 상태로 출고됩니다"


저는 솔직이 이 점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초보자 분들은 헬기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냥 헬기를 사면 바로 날릴 수 있다고 대부분 생각하십니다.

6채널 헬기를 그저 날아다니는, 애들의 장.난.감. 수준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판매 증진을 위해서는 당연히 소비자들이 원하는,

별로 손 쓸일 없게 풀셋 조립되어 있고 세.팅.까.지. 완료 되어 있는 헬기를 팔아야 합니다만..


헬기 전문가의 입장에서 헬기의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파악하는 유저입장에서..

이런 조립 세팅 완료된 상태의 헬기는 유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판매 증진에만 힘을 쓴다면 RC헬기에 의한 사고는 빈번해 질 수 밖에 없게 되고,

매스컴에도 주기적으로 나오듯이 누군가 또 RC헬기에 의해서 사고를 내고 사망사고 보도도 나오게 되겠죠.


엑스캅터의 생각으로 6채널 이상 고출력 RC헬기의 판매는..

헬기의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아예 날릴 수 없는 상태의 키트 상태로의 유통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일을 불편하게 만들까요...


RC헬기 조립 및 세팅은 고도의 지식 및 기술을 요하는 분야이고,

RC헬기의 호버링은 "자동차 운전면허증" 을 따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저 또한 자동차 운전면허증은 전체적인 시간으로는 학원에서 열흘 정도 연습하고 시험봐서 붙은 셈입니다만,

RC헬기는 기초 호버링 - 날리는 것도 아니고 기초 호버링 - 을 어느정도 마스터 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적으로 석달입니다.


자동차 누가 운전면허증 없이 운전하게 해 주나요?

법적으로 구속됩니다.


RC헬기는 자동차 운전보다 훨씬 어렵고, 사람과 부딪히면 사망까지도 갈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인데 과연 세팅까지 완료된 상태로 초보자 분들에게 유통되어야 좋을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총을 안겨주는 것과 별반 틀린게 무엇일까요..

총을 주는데도 "안전 장치" 까지 해제하고 주는 셈이랄까요..


4. 몸통은 수지나 플라스틱 파트 보다는 카본 재질 또는 유리섬유 재질로 된 헬기


6채널  헬기부터는 대부분 출력이 상당히 쎄기 때문에, 아무래도 프레임이 튼튼히 받쳐 주어야 합니다.  


6채널 모델중 킹2 모델 같은 경우를 예로 든다면,

몸통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보니 프레임이 부실해서 출력이 조금이라도 세 질 경우 자체 진동을 흡수하지 못하고 떠는 경향이 발생합니다.


킹2 모델을 별로 권장해 드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킹2 자체가 여러가지 면에서는 6채널 모델로 장점이 있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하고 6채널 모델답지 않게 저출력이므로 그렇게 큰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기체이긴 합니다만,

킹2 도 6채널은 6채널 입니다.


초보자 분들이 접근하시기에는 6채널 하니비 킹2 보다는 4채널 헬기 모델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4채널과 6채널 중 무조건 6채널이 좋을 것이다 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몸통이 금속으로 된 재질의 경우 처음 생각할 때는 가장 튼튼하다고 생각하십니다만,

카본이나 유리섬유 재질은 강도면에서도 금속과 비슷하고 충격에도 내구성이 뛰어난 반면,

아무래도 금속성 프레임은 충격에 의한 흡수가 안 되므로 찌그러져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왠만하면 메탈 파트로 된 헬기가 좋겠죠? ^^


물론 풀메탈에 카본프레임으로 된 헬기가 가장 고가에 속하는 헬기라 선택이 조금 꺼려질 수도 있습니다만

좋은 헬기를 선택하는 요령에 대해서 알려드리다보니 가장 비싼 종류의 헬기로 넘어가게 되네요.. ^^;


좋은건 어쩔 수 없습니다.

풀 메탈에 카본프레임이 6채널 모델로는 가장 좋다고 언제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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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4채널 입문용 모델의 선택에서부터,

호버링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의 6채널 모델 선택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점을 고려하셔서,

별다른 사고위험없이 최대한 안전하고 즐겁게 RC헬기 생활을 즐기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집필 : 엑스캅터 (www.xcop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