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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격이 착한 야채를 보면 무조건 질른다^^
재래시장에 파장할때쯤가면 싱싱한 떨이 야채가 있다
요즘 무우는 큰거 하나에 천원씩인데 한개에 오백원이니 홀랑 두개를 업어왔다~ㅋ
가을무우는 물도 많고 달아 참 맛있을때...
요때 이런저런 무우요리를 해먹는것도 음식 맛나게 하는 요령이라면 요령인게다
요넘으로 석박지를 담가볼라구 한답니다
깍둑썰어 담가도 좋지만 전 원래 "큼직해야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주의 라서요
무우 두개를 부드러운 수세미를 이용해 껍질을 깨끗이 닦아 주세요...정성껏 빡빡~
껍질을 안까는게 두고 먹어도 덜무르고 씹는맛이 더 좋더라구요
무우를 두껍게 큼직하게 썰어 주세요
너무큰건 4등분 해주시고 작은건 2등분만....편의대로 잘라주세요
썰은무우를 절일 그릇에 넣고 굵은소금 한컵을 뿌려서 섞어 줍니다
한컵은 240cc를 얘기 하는건데 저도 계량기가 없어서 믹서기 컵으로 한답니다
믹서기도 없음 우유팩으로 계량해도 좋을듯....cc 나 ml 같은용량 이랍니다
무우한개당 굵은소금 반컵이니 무우 갯수에 따라 가감해 주세요
여기에 사이다 400ml를 골고루 부어 주세요
삼십분정도 절이는데 중간에 두번쯤 뒤적뒤적 거려 주심됩니다
사이다를 무우가 잠기도록 붙고 절이기도 하는데 이정도만 넣어줘도 같은효과 나더라구요
같은효과면 사이다 굳이 더넣을 필요 없겠죠??
무우가 절여지는동안 양념을 만들어 두어야 겠죠
전 마른고추가루 를 갤때 다시마와 북어머리를 넣고 푹고아서 내린 육수를 사용합니다
육수땜에 나중에 석박지 맛이 시원해요...국물도 맛있구요
물 2컵에 다시마 5x5 세장...북어머리 한개를 넣고 반으로 졸여 주세요
북어머리는 건어물상 가면 머리만 따로 판답니다
다졸이면 거품걷어 주시고 살짝 식히세요...
미지근한 육수에 고추가루를 개면 더 빛깔이 곱답니다
육수에 고추가루 400cc넣고 개어두세요
무우 한개에 고추가루 200cc랍니다...무우갯수에 따라 가감하시길
30분 정도 절여주면 거의 다 절여졌을 겁니다
무우가 잘휘어지면 다된겁니다
절여진 상태에서 물만 따라 버리시고 씻지말고 소쿠리에 물을 빼주세요
무우 물을빼는동안 개어둔 고추가루에 새우젓 2큰술 갈아 넣어주시고...무우 1개당 새우젓 1큰술
간마늘 3큰술...무우 1개당 간마늘 1 2/1 큰술
양파 1개 갈아서 넣으시고...단맛과 시원하라고 넣어 주는 거랍니다
까나리액젓 3큰술...액젓이 많이 들어가면 시원한 석박지 맛을 볼수가 없답니다
생강 듬뿍 1Ts...미원 1Ts...사이다 200cc...
사이다가 들어가서 설탕은 뺏어요...충분히 단맛이 난답니다
잘섞어서 맛을 보시고 고은소금 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절이고 무우를 씻지 않고 액젓과 새우젓이 들어가 있어 약간만 넣어주면 된답니다
짜게 미리 간을 맞추지 마세요
30분정도 물을 빼주면 어는정도 물기가 빠졌을 겁니다
무칠 그릇에 무우를 넣고 만들어진 양념을 모두 부어 주세요
양손으로 꼼꼼이 버무려 주세요....금방 버무려지죠^^
보관할 통에 담고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두시고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냉장고에 넣기전 하나 맛을 보시고 싱거우면 고은소금 으로 모자른 간을 하세요
전 간이 맞아서 더이상 간을 하지 않았답니다
석박지가 익어도 맛있지만 밥에 물말아서 바로한걸 먹어도 나름 맛난 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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